아.. 정말 신사동쪽은 부동산이 치열하더군요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걸 떠나서
한 부동산에서는 아예 물건이 없다고 딱 잡아때기도 하고,
여러 곳을 가봐도 부동산 사람들이 방도 잘 안보여주려 합니다
한 부동산에서 10군데 이상 전화를 해봐야
제가 말했던 금액의 방을 볼까말까한 상황에
(보통 가격 크게 신경안쓴다고 하면 반기는 분위기인데
여긴 정말 수상한 눈초리로 보더군요 제가 소비자인데 말이죠 허허)
주변 시세에 대해서도
그 실시간 시세가 노출될까봐 조심조심하는게 역력하더군요
뻔히 주변 시세는 경매 물건으로 보고 감 잡고 왔는데
말에 따라서 1~2억은 자기들 마음대로 바뀌고 쩝
그냥 눈쌀이 찌푸려진다고 할까요
겨우 10번째쯤 전화에 방을 볼 수 있어 갔는데
절대 한의원이 들어올 수 있는 위치가 아닌데
주인이라는 사람은 한의원 사람이 계약하기로 했다고
부동산 아주머니와 쑥떡쑥떡 이야기하며
빨리 계약해야한다고 하지를 않나요
제가 한두군데 봐온 눈도 아닌데
(서울의 왠만한 구별 오피스텔 시세와 내부는 뻔히 아는데 말이죠)
뻔히 실평 15평 이하짜리를 24평이라고 거짓말 하지를 않나요
방 구조도 정사각형도 아니고 긴 사각형에
쓸때 없는 베란다만 한가득인데 시세는 30% 더 뻥튀기해서 부르질 않나요
에효~
정말 학을 땠습니다
아무래도 빌라나 소형 아파트는
시세가 널뛰기 하다 보니까
부르는게 값인 모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물론 하죠
오피스텔은 대부분
인터넷에 잘 찾아보면
월세가격이 고정되서 뻔히 가격을 알고 갈 수 있지만
빌라나 주택은 그런게 힘드니요
근데 그 정도가
상도따윈 눈꼽만큼도 없을 정도로
심하더라 이거죠
여전히 인터넷의 정보가
침투하지 못한 곳은
정보 아는게 돈인 구석기 시대를 경험하고 온 기분입니다
유상무 상무가 나왔던
씁쓸한 인생의 김대희씨의 한대사가 떠오릅니다
"이거.. 씁쓸..~ 하구만"
아참,
사업자를 받는 곳은 거의 전무하더군요
사업자를 내면 부가세를 받아야 하고
부가세를 받으면 그 수입 기록이 남기 때문이죠
결국 이말입니다
장부에 안넣고 돈벌어서 세금 안내겠어!
아이고..
참 남들 다내는 세금 안내서
얼마나 더 잘먹고 잘살려고 그럽니까
적어도 거기 주인들은 다들 먹고 사는데 걱정없고
배불리 잘 먹고 있는 사람들일텐데 말이죠
우리나라 부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따윈 없다는 것을
하. 국가의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안하려 하는건
노블리스 오블리제까지 갈 것도 없고
범법행위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는
정말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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