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약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직도 주변에 저보다 의지가 강한 사람을 못본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시험기간 때 20시간을 잠한숨 안자고 아침7시까지 공부하고
엎드리거나 의자에 앉아서 다리 뻗어 잠을 자도 알람 없이도
정확히 1시간 후에 깨야한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깨는 그런 강한 의지의 사람입니다.
시험 전 1시간의 취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9시가 시험 시작이라면 8시에 일어나 최소 30분 전에는 시험장소에 도착합니다
환경에 적응하면서 최종 마무리와 각종 이론의 개수 등 반드시 암기해야할 것들을 암기하면서 시험에 응합니다.
하지만,
"내일은 꼭 6시 30분에 일어나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저녁 12시에 잤을 때
6시 30분에 일어났던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8시 혹은 9시쯤은 되어야 일어났던 기억이 훨씬 많습니다.
문제는 의지가 아닙니다.
오랜기간 경험해본 바로는 문제는 의지, 체력 등이 아닙니다.
정말 의지가 약한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Why? 입니다.
왜 일찍 일어나야 하느냐?
왜 오늘의 결심을 적어야 하느냐?
왜 운동을 해야 하느냐?
왜 지각을 하면 안되느냐?
당신보다 의지가 강해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그 의지를 실현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약 한달간을 6시 30분에 일어나곤 했습니다.
2시에 잔적도 있고 3시에 잔적도 있고, 심지어 밤을 샜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보다 체력이 좋지 않았다면 더 좋지 않았지 좋았을리는 없고요.
그것은 불과 2달 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6시 30분에 절대 못일어납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일어나보려 했지만 항상 눈을 뜨면 9시를 넘기더군요.
똑같이 2시,3시에 잠을 자는데 말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음 뷰에서 최대 효율성을 뽑아내려면 6시 30분에 일어났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다음 뷰의 최대 효율성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석은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매일 6시 30분에 칼같이 기상하는 것이 꼭 목표를 달성시켜 주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6시 30분에 왜 일어나야 하며, 그 일어남이 DPDS에서 말하는 Sync(싱크)가 되느냐죠.
왜? Why?
이것이 의지력의 본체입니다.
# 맨라이프적 생각 오픈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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