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번호(위에 12자리 숫자)를 확인해서 손님의 이름으로 회원가입과 제품등록을 하고, 네비게이션의 업데이트를 마쳤더니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 왔더군요... ^^*
오늘 제가 업데이트를 해드렸던 투싼ix의 네비게이션은 과속카메라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는 파인OOOO의 제품입니다.
작년에 투싼ix를 판매하면서 손님께서 직접 네비게이션의 업데이트를 못하실 것 같아서 일부러 파인드라이브 제품을 장착해 드렸던 것이었는데요. 손님께서는 자동 업데이트라는 말만 믿으시고, 평생 업데이트 걱정은 안해도 되는줄 알으셨던 모양입니다...ㅋ
일반적으로 네비게이션의 업데이트는 과속카메라의 업데이트와 지도 또는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과속카메라의 업데이트는 보통 한달에 2번, 지도나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는 보통 두달에 한번 정도 업데이트가 되는데요. 요즘 출시되는 네비게이션들은 TPEG 교통정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과속카메라의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는 편이라서 크게 신경쓰실 필요가 없고, 지도나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도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정도만 업데이트를 시켜 주셔도 사용에는 별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다만, 오늘 투싼ix의 네비게이션처럼 먹통이 되거나 수시로 에러가 뜬다면 메모리카드를 포맷하시고, 새로 업데이트를 받으시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답니다... ^^*
사제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는 중고차를 구입했는데 네비게이션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일 전 차주(실소유주)분께서 네비게이션의 회원가입을 안했다면 위와 같이 시리얼번호를 찾아서 회원가입을 하고 직접 업데이트를 하면 되지만, 이미 회원가입을 해버렸다면 전 차주로부터 아이디를 승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고차를 매입해온 딜러나 알선을 하는 딜러들이 중간에서 네비게이션 아이디의 승계를 잘 안해주려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딜러들이 몰라서 못해주는 경우도 있고요...)
출고 이후에 나중에 따로 물어보게 되면, 일단 중고차를 매입을 해온 딜러는 전 차주와 연락이 안닿아서 못해주거나, 다시 연락을 취하기가 좀 그래서 안해주려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알선을 하는 딜러들은 차주(중고차를 매입해온 딜러)가 안해주거나 못해주기 때문에 덩달아서 못해주거나, 때로는 가능한데도 귀찮아서 모른다며 안해주기도 하는데요. 종종은 후자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귀찮으시더라도 담당 딜러에게 수 차례 전화를 해보시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이렇듯 네비게이션의 승계가 안되는 경우,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은 가까운 네비게이션 전문점이나 카오디오 전문점에 들리셔서 1만원을 주시고서 업데이트를 받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컴퓨터를 잘 모르시거나 업데이트를 잘 안하시는 분들에게 유리한 방법입니다.
과속카메라와 지도 그리고 프로그램까지 최신버젼으로 한꺼번에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을 떠나시기 전에 한번만 받으시면 됩니다...ㅎㅎ
그리고 다음으로는 네비게이션 회사에 연락을 취해서 새로운 시리얼번호를 구입하여 본인 이름으로 다시 회원가입과 제품등록을 하고 본인이 직접 업데이트를 받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컴퓨터를 잘 만지시거나 네비게이션의 업데이트를 자주 하시려는 분들에게 꽤 유리한 방법으로, 시리얼번호의 구입비용은 네비게이션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3~4만원에서 많게는 8만원 정도까지도 하는 것 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