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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과 무척 대조적인 중고차 문의 유형 작성자_ 오부장
2012-07-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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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8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초복이었는데 혹시 삼계탕은 드셨나요?
 
사실 저는 오늘이 초복인 줄도 몰랐었는데요. 오늘 점심은 어떤 메뉴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매장 안에 있는 어느 백반전문 식당에 <오늘은 초복 삼계탕!!!> 이라고 써있는 문구를 보고서야 오늘이 초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동료들과 삼계탕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먹다보니 뚝배기에 삼계탕용 작은 닭 한마리와 대추 1개 그리고 얇은 도라지 딱 1개 거기에 공기밥 한 그릇... (끝...;;)
 
사실 저는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먹을 줄 아는 음식이라면 짜든, 맵든, 싱겁든 맛은 안따지고 그냥 막 먹는 스타일인데요. 하지만 오늘 먹은 삼계탕은 1만원짜리 치고는 솔찍히 아깝다는 생각이 상당히 지배적이었습니다.
 
(하긴... 매장 안에 있는 작은 백반전문 식당에서 뭘 바라겠습니까? ㅡㅋ)
 
오늘은 초복이었는데 그 백반전문 식당 덕분에 비록 맛은 없었지만 어쨋거나 삼계탕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그냥 만족을 해야 겠습니다... ^^*
 
 
얼마 전, 베라크루즈를 찾으시는 분으로부터 아주 짧은 한 통의 문자를 받았었습니다.
 
"혹시 베라크루즈 있나요?" (끝...)
 
사실 저희 매장에도 베라크루즈가 꽤 많이 있긴 하지만 베라크루즈는 SUV 차량이라서 우선 2륜과 4륜으로 나눠지고, 다른 차종들과 마찬가지로 연식, 등급, 추가옵션, 색상, 주행거리, 사고유무등등에 따라서 가격이 제각각이라서 손님의 원하시는 조건들과 예산을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해야지만 매물의 확인이 수월해 집니다.
 
(솔찍히 매장에 있는 모든 베라크루즈들을 일일이 다 알아 볼수는 없잖아요...ㅎㅎ)
 
이처럼 너무 짧은 내용의 문자 만으로는 매물을 확인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 손님께 바로 전화를 드려 봤지만 전화를 안받으시더군요...
 
당시 제가 좀 바쁘기도 했었기에 저도 일단 짧게, "제가 갖고 있는 베라크루즈는 없는데요." 라는 답장을 드렸더니 바로 손님께서는 "한번 알아봐 주세요." 라는 짧은 답장을 다시 주셨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번에는 통화가 가능할까 싶어서 바로 다시 전화를 드려 봤지만 역시 또 안받으시길래 저도 다시 문자를 드렸습니다.
 
"통화가 불편하신가 봅니다. 문자로는 상담이 어려우므로 통화가 가능하실때 연락주세요...^^*"
 
하지만 그 이후로, 손님께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으셨는데요. 저의 경험 상으로 비추어 보면, 이런 식으로 문의를 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기껏 매물을 찾아서 연락을 드려도 전화를 안받으시거나, 내용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아무런 답장도 안주시는 분들이십니다.
 
그래서 저도 더이상 연락을 안드리고, 베라크루즈의 손님과는 그렇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
 
 
이와는 참 대조적으로, 오늘 문의를 주셨던 분들은 마치 서로들 짜고서 전화를 주셨던 것 처럼 하나같이 정성을 가득 담아서 전화로 문의를 주셨더군요...ㅎㅎ
 
제네시스, 벤츠 뉴E300, SM7 뉴아트, 쏘울, 그랜드 카니발, 프리우스등등 오늘도 중고차를 알아봐 달라시는 분들의 문의전화가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모두들 매너도 좋으시고, 원하시는 조건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말씀을 해 주셨기에 차를 찾아봐야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한결 수월했던 것 같은데요. 오늘 상담했던 내용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우선 제네시스 손님의 경우, 2010년식 정도의 은색이나 쥐색 중에서 등급은 가장 낮은 그랜드등급만 아니면 된다 하셨고, 가급적이면 주행거리가 짧았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연식 짧은 고가의 대형차량이므로 당연히 단순교환도 없는 무사고 차량을 원하셨겠죠?)
 
그렇다면 등급은 그랜드 프라임팩이나 럭셔리 중에서, 주행거리는 보통 1년에 2만키로 정도를 기준 잡으므로 5만키로 이하라면 만족을 하실꺼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ㅎㅎ
 
그리고 SM7 뉴아트 손님의 경우, 2008년식 정도 중에서 반드시 진주색에 LE등급이라는 조건을 주셨었는데요. 저는 손님께 주행거리와 사고유무등에 관한 다른 내용들은 딱히 여쭤보진 않았었습니다.
 
그 이유는, 손님께서는 이미 다른 매장에 있는 주행거리 5만키로대의 양휀다의 단순교환이 있는 2008년식 SM7 뉴아트 LE등급에 관심을 갖고 계셨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6만키로 이하의 SM7 뉴아트 중에서 가벼운 단순교환까지는 가능하실꺼라 예상을 하게 된 것입니다...ㅎ
 
쏘울 손님역시, 2012년식 럭셔리 등급 중에서 반드시 흰색을 원하셨었습니다.
 
사실 쏘울 손님께서는 처음에 예산의 설정을 다소 낮게 잡으셨었는데요. 중고차를 알아 보시려는 대부분의 손님들께서는 정확한 시세를 잘 모르시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기며 차근차근 설명을 드렸더니 예산도 어느 정도 현실성 있게 올려 주시더군요... ^^*
 
 
오늘 상담을 했었던 분들 중에서 특히 제네시스와 쏘울의 문의를 주셨던 분들과의 상담은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 분 모두, 약 2년 전부터 계속 저를 지켜 봐 오셨다는데요. 특히 제네시스를 찾으시는 분께서는 2년 전에 저에게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서 연락을 못주셨다면서 이번에 다시 기회가 찾아와서 너무 좋다는 말씀을 주셨었습니다.
 
반드시 저에게 구입을 하시고 안하시고를 떠나서, 말씀을 어찌도 그리 듣기 좋게 하시던지...ㅎ
 
역시 애나 어른이나, 칭찬을 많이 먹으면 힘이 많이 나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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