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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기 혼자 오래쓰기와 무덥고 습한 날의 높아지는 불쾌지수 작성자_ 오부장
2012-07-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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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 오후부터 다시 또 장맛비가 시작이 된다고 하더니만 정말로 퇴근 무렵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하더군요...
 
요즘 들어서 부쩍 적중율이 높아진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밤부터 다음주까지 내내 장마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오랫동안 비가 안내릴 때는 비가 그리도 그립더니만 아마 조만간 비가 지겹다 못해 미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지나침은 오히려 부족함만 못한 것처럼, 다시 시작된 올여름 장맛비도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내려 주기를 기대 하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지난 4월, 남자인 저는 저희가 살고 있는 빌라의 반상회 총무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반상회 총무라는 역할을 수행 해보니 별다른 어려움은 없더군요...
 
우선 전기나 수도등의 공과금은 빌라 공용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빠져 나가니 신경쓸게 없고...
 
월초마다 한 번씩 계단청소 용역비를 이체시켜 주는 것과, 아직은 안해 봤지만 매년 9월에 정화조 청소비를 이체시켜 주는 것, 그리고 반상회비를 대부분 빌라의 반상회 전용 은행계좌로 입금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두번씩 통장을 정리해서 어느 호수가 반상회비를 보내 주셨는지를 확인하고 반상회 장부에 기록을 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반상회비를 걷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이네요...ㅋㅋ
 
 
위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빌라에는 올해 들어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안내신 세대와 딸랑 1월에만 한 번 납부를 하시고 말아버리신 세대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OO빌라 OO동 총무 104호입니다. 반상회비를 많이 밀리면 한꺼번에 납부하실 때, 금전적인 부담이 되므로 가급적이면 밀리지 마시고 제때에 납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
 
라는 문자를 두 분께는 거의 10일마다 넣어 드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께서는 꿋꿋하게 아무런 답장도 없으시고, 납부도 안하시고... 쩝;;
 
 
평소 저는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이지만 오늘은 살짝 화가 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오늘도 빌라의 공금통장을 정리해 보기 위해서 퇴근 후에 잠시 집 근처에 있는 모 은행의 ATM기에 들렸는데요. (작은 출장소라서) 딸랑 하나 밖에 없는 ATM기를 어떤 젊은 여자분께서 마치 전세를 놓은 것 처럼 혼자서 오랫동안 사용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뒤를 돌아보지 않았기에 뒤에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잠시 후, 뒤를 돌아보고 저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친척 계속 사용을 하더군요...;;
 
그렇게 기다리기를 약 10여 분...
 
헉... 우산도 안갖고 나왔는데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잠시 후 어떤 아주머니 역시 우산도 없이 제 뒤에와서 또 대기하기를 약 5분...
 
도대체 ATM기를 가지고서 뭔짓을 하는가 살짝 였봤더니 비밀번호를 잘못 눌렀던 모양인지, 입출금이 실패했다는 소리도 가끔씩 들리는 와중에 대 여섯개의 통장을 들고서 하염없이 입출금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참다 못한 제 뒤의 아주머니께서는 ATM기의 유리창을 두드렸는데요. 마침 마무리가 다 되었는지 젊은 여성분은 ATM기 주변에 널부러져 있는 통장들을 주어들고 유리창을 두드렸던 아주머니를 살짝 째려 보면서 밖으로 나오더군요...
 
사실 저는 통장 정리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상황이었던지라 역시 통장정리만 찌리릭~ 찌리릭~ 약 10초만에... 끝...
 
물론 그 여자분도 나름의 바쁜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었을거라는 배려를 해 보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쓰는 공용의 공간에서는 뒤에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면 적어도 뒷사람에게 미안하다는 표시와 함께 양해를 구하거나, 적당히 사용을 하고 양보를 했다가 다시 사용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요?
 
평소 저답지 않게 오늘은 화가 나기까지 했던걸 보면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잠시 불쾌지수가 높아졌던 탓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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