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4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셨나요? ㅎㅎ
저도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퇴근길에 곱창을 사 와서 간만에 가족들과 집에서 조촐한 곱창파티를 했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가족들과 함께 시내 중심가로 나가서 아름다운 조명 불빛도 보고 싶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제 집사람도 늦게 퇴근을 하고 오늘은 저도 늦게 끝나서 피곤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아이들도 학원에서 늦게 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조촐하게 보내게 된 것입니다.
도심의 생활이라는 것이 원래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명목으로 바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바쁘다 보니 저희도 한 집에 살면서도 이처럼 온 가족이 얼굴을 맞대고 모이는 날이 그리 많지가 않은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도 때로는 이러한 삭막함이 싫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을 거스르며 살 수도 없고... 쩝;;
원하는대로 입혀주지 못하고 원하는대로 먹여주지 못하면서 원하는대로 함께 놀아주지도 못하는 부족한 엄마, 아빠가 분명 다른 부모들과 비교가 됨을 느낄 법도 한데 집에서 보내는 조촐한 곱창파티만으로도 행복을 느껴주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번 일요일에는 큰맘먹고 몽땅 스케이트장에 데려가서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와야 겠습니다.
"얘들아~ 근데 이번 일요일에 스케이트장 가는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인거 알쥐?" ㅡㅋ
안타깝게도 저와 제 집사람은 크리스마스인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니, 오늘은 일기를 짧게 끝내고 간만에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 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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