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오늘도 어김없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용 중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오
ID PW AUTO


전체   자동차(678)   엠시리즈(2)   협약 문의(1)   
[모하비의 출고]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중고차를 논하지 말기...ㅋ 작성자_ 오부장
2012-10-25 23:36
0 2,161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지난 월요일에 가족들과의 오토캠핑과 업무용,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하여 저희 매장을 방문하셨던 분께서 오늘 결국 모하비를 구입해 가셨습니다.
우선 SUV 차량 중에서는 뉴싼타페, 쏘렌토R, 베라크루즈, 모하비등이 후보로 올랐었고, 승합차 중에서는 그랜드 카니발, 뉴카니발, 카니발 리무진 그리고 그랜드 스타랙스등이 후보로 올랐었는데요. 그 중에서 다시 모하비와 카니발 리무진으로 압축이 되었다가, 어제 최종적으로 모하비의 손을 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가족들과 놀러 다니기에는 카니발 리무진이 가장 좋긴 하지만 평소엔 업무용으로 사용을 하면서 중간에 거래처 분들을 접대도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카니발 리무진 보다는 모하비가 더 괜찮을 것 같다면서 말이죠... ^^*
 
일단 손님께서 구입하시고자 하는 차종은 모하비로 최종 선택이 되었으니, 나머지는 제가 손님의 향기에 어울리는 모하비를 찾는 일만 남은 상황...
손님께서 원하시는 모하비의 조건은 반드시 4륜에 KV300 최고급형이었는데요. 평소 4륜을 사용하실 일은 거의 없지만 모하비는 원래 후륜구동이다보니 특히 겨울철에는 만일을 대비해서 4륜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KV300 최고급형이여야만 하는 이유는, 무거운 짐을 실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한 리어 전자 서스펜션이 KV300 고급형부터 적용이 되고,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전복감지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필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네비게이션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ㅎ)
마음 같아서는 연식도 짧고 주행거리도 짧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으나, 예산의 압박 때문에 연식과 주행거리 그리고 단순교환 정도까지도 양보를 하시면서, 결국 주행거리 10만km 정도의 2008년식 정도를 알아 보기로 했는데요. 마침 저희 매장에 손님의 예산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손님의 향기에도 어울릴 만한 모하비가 하나 있더군요...
주행거리 93,000km의 2009년식으로,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 KV300 최고급형 4륜...ㅋ
일단 주행거리는 10만km가 넘지 않았고, 연식은 초반에 나온 2008년식도 감수를 하겠다고 하셨었는데 다행히 연식도 2009년식이었으며, 단순교환까지도 양보를 하셨는데 단순교환도 전혀 없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그림은 없어 보이죠? ^^*
 
남들은 쉽게쉽게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항상 일거리를 만들어서 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사실 저희 매장에 있는 모하비만 보여 드렸더라면 쉽게 끝날 일이었지만 쓸데없이 다른 매장에 있는 매물을 하나 더 찾아서 말씀을 드리는 바람에 손님은 손님대로 고민을 하게 되셨고, 저는 저대로 이매장 저매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 어렵게 진행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쓸데없이라는 표현은 순전히 제 입장에서 봤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ㅋ)
내용인 즉, 마침 다른 매장에 비슷한 내용의 모하비 4륜 KV300 최고급형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2008년식으로 저희 매장에 있는 모하비보다 연식은 낮지만, 대신 주행거리가 5만km대라서 어쩌면 손님께는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 매장에 있는 모하비를 본 뒤, 손님과 함께 다시 다른 매장으로 이동을 해서 직접 확인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막상 가서 확인을 해 봤더니, 저희 매장에 있는 모하비보다 주행거리는 훨씬 짧은데도 실제의 내외관 상태는 오히려 주행거리가 더 많은 저희 매장의 모하비보다 훨씬 못하더군요...ㅎㅎ
어제 말씀을 드렸던 것 처럼 차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싸다 비싸다, 좋다 나쁘다를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손님께서도 저희 매장에 있는 모하비가 더 마음에 드신다기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저희 매장으로 와서 모하비를 진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그럼 오늘 출고한 모하비의 사진을 보실까요? ㅎㅎ
이미 광택등의 상품화가 되어는 있었지만 엇그제 비가 와서인지 외부 모습이 좀 지저분 했기에 출고 직전에 깔끔하게 세차를 해드렸습니다. (물론 차주가 해주긴 했지만요...ㅋ)
 
93,000km라는 주행거리가 2009년식 치고는 그리 적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SUV차량 치고는 그닥 많은 편도 아니고... (그래도 엔진과 밋션의 보증이 안남아 있는 것 보다는 더 낫겠죠? ㅎㅎ)
 
추가옵션인 네비게이션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하셨는데 다행히 매입된 사제 네비게이션은 있더군요...ㅎㅎ
 
오늘 모하비는 쉽게 끝날 수 있었던 것을 어렵게 끝내긴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손님의 입장에서는 혹시 더 괜찮을지도 모르는 다른 차량과 직접 비교를 해 보실 수 있는 기회를 얻으셨기에 오늘의 선택에 대해서 분명 후회는 없으실테고...
저의 입장에서는 저를 믿고 오신 손님께 딜러인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당연한 일을 하면서도 고등어값과 신임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얻게 되면서 보람까지도 느끼게 되었으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후회는 커녕, 만족스럽기만 하네요... ^^*


Warning: Unknown: open(../data/session/sess_899613f3eac23fd35403601bbf2c4c11, O_RDWR) failed: No such file or directory (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